토익 시험 결과 및 저예산 공부법 (feat. 만점 도전)
초간단 저예산 영어공부 생활중인 사샤입니다.
지난 4월, 십 몇 년 만에 토익 시험을 쳤고 만점에 도전하게 됐는데요.
과연 만점을 받았는지, 왜 도전하게 된 건지,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취업 스펙으로 토익 점수를 활용하려는 대부분의 경우와 다르게,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라서 저의 상황과 배경을 먼저 살짝 말씀드릴게요.
* 경단녀 전업주부
* 과거 고득점 보유
* 엄마표 영어 진행중
* 영어는 취미이자 생활
즉, 저는 아이들이 없는 오전에서 이른 오후의 시간이 자유로운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고, 영어의 기본기가 되어있으며 독학으로 진행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인강X)
잠깐!!
그럼 "니가 한 공부 방법은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나 먹히는 것 아니냐?" 하실 수 있겠지만, 토익 고득점을 위한 모든 분들께 분명히 도움이 될 방법이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공부하는 방법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저예산 지향 공부법 입니다.
시험 결과
빠르게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점?
못 받았습니다.
제 점수는 960점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꼭 만점을 받기 위한 목표는 아니었고, 생각보다 잘 나와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내가 한 시험 공부 방법
저는 약 2달 간 토익 시험 공부를 했고, 빠듯한 살림에 부담되기 싫어 나름 전략적으로 계획했습니다.
1. 해커스 토익 기본서 1회독
2. 단어장
3. 모의고사
순서로 진행했고,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나가야 하는 진도를 계산해서 시험일까지 끝낼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다 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계획을 해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속도인지 파악하고 최대한 노력할 수 있었어요.
1. 해커스 토익 기본서 1회독
일명 빨강이, 파랑이 교재 필수죠?
이 책들은 워낙 유명해서 도서관에도 있습니다.
근처 도서관에 없으면 어쩌냐?
상호대차 가능한 도서관에 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집 근처 도서관에 없어서 다른 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신청해서 근처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대출기간이 15일인데 그 기간 안에 다 볼 수 가 없어서 2번 씩 빌렸습니다.
만약 도서관에서 빌릴 수 없었다면, 교재를 사서 깨끗이 본 다음 당근에 팔았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1회독 했구요, 결국 마지막에 다 못 본 페이지는 사진 찍어 놓고 폰으로 좀 더 봤습니다.
2. 단어장
노란색 단어장도 도서관에 있어서 빌렸는데, 저는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어요.
단어만 외우면 막상 해석하거나 들었을 때, 바로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단어는 문장 속에서 소리와 함께 익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이 만들어준 단어장보다, 내가 만든 단어장이 좀 더 나에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모르는 단어를 발견하면 일단 종이에 적는데요.
명사인지, 형용사인지, 부사인지만 적고, 왠만하면 한글 뜻은 적지 않으려고 합니다.
문맥 속에서 찾은 단어라서 다시 봤을 때 뜻이 잘 생각 나기도 하고, 생각이 안 나면 다시 찾아보면서 또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나면 이 단어는 이제 외워졌다고 알 수도 있어요.
단어장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그냥 이면지 접어서 썼어요.
그리고 들고 다니면서 짬짬이 봤습니다.
가볍고 좋아요.
3. 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실전처럼 하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서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시험 주관사인 YBM의 최신 교재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실제 시험 시간과 똑같이 10시 10분에 시작해서 모의고사를 거의 매일 풀었습니다.
채점까지는 바로 했는데, 복습하는 것이 너무 귀찮고 체력이 딸려서 다 못했어요.
다 끝내지 못했도 그냥 넘어가고 모의고사는 계속 풀었습니다.
집중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떻게든 풀어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쉬운 점
이번 시험공부에서 아쉬웠던 점은, 리스닝 파일 중에 '고사장 소음모드'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한 번 밖에 해보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이게 해보는 거랑 안해보는 거랑 확실히 달랐고, 실제 고사장에서는 더 안 들리고 집중 안됐습니다.
이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는 OMR 답안지 활용을 못해서 시험 때 아주 큰 실수를 했다는 점입니다.
교재 깨끗하게 보고 당근에 팔아보겠다고 OMR 답안지를 쓰지 않고 그냥 종이에 답을 써서 연습을 했는데요.
시험 당일에 리스닝 80번대 문제에 답을 체크하려고 보니 이미 체크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뭔가 느낌이 쎄했지만 방송이 계속 나오니 넘어갔습니다.
리딩을 끝내고 남은 시간에 답안지를 다시 살펴보니 아뿔싸.. 60번이 비어있더라구요.
허겁지겁 밀려 쓴 답을 고쳐서 제출했지만,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도움 되는 팁
1. 시험 접수부터 하기
언제까지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마음 잡고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밖에 날씨도 좋고 놀기 딱 좋은 날씨에, 공부가 우선순위가 된다??
그게 되신다면 당신은 공부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대부분은 어렵기 때문에 시험 접수해서 날짜를 정해버리세요.
데드라인이 있어야 조급해 지고 약간의 압박이 동기부여가 됩니다.
2. 많이 외우고 풀어보기
토익 시험은 '비지니스 영어'를 다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황과 표현이 한정되어 있더라구요.
단어와 표현 많이 외우고 문제 많이 풀다보니 점점 반복되고 쉬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 실력은 단기간에 오르진 않지만, 토익은 문제 유형을 익히다보면 보다 높은 점수까지 목표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고 나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 역시 빡세다! 싶으신가요?
아니면 뭐 뻔한 얘기하네 싶으신가요?
사실 제 공부 방법을 쓰긴 했지만, 저는 방법보다는 재밌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대로 꾸준히 한다면 그게 가장 멋지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영어 공부 방법, 버릴 거 버리시고 취할 거 취하셔서 멋지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원하는 점수 받고 목표 이루시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